2014년 1월 13일 월요일

정의당 노랑색 이미지 채택

새누리 빨강, 민주 파랑, 녹색당 녹색을 쓰는데 선택할 색이 노랑색 밖에 없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의당이 14일 상징색을 '자주색과 녹색 조합'에서 노란색으로 바꾸고 새로운 문양(로고)도 발표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란색은)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경제, 그리고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를 지향하는 안전한 색채로서 삶의 안전, 민생의 안정, 국가의 안녕을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며 "(또 노란색은)한국사회를 정의롭고 공정한 기회의 사회로 만드는 것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상징색과 문양 교체 배경과 관련, "지난 1년 남짓 사용한 당의 심볼과 로고, 서체는 2가지 색(자주색과 녹색)을 썼지만 2가지 색은 각각 다른 정당의 상징색과 가까웠다"며 "그런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란색을 선택한 배경에 관해선 "새누리당이 빨간색, 민주당이 파란색, 녹색당이 녹색을 택한 탓에 나머지 색 중 택할 수 있는 것은 노란색 밖에 없었다"며 "노란색은 가장 눈에 띄고 배색도 잘되고 빛이 나는 색이다. 노란색과 검정색 조합은 따라갈 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 있는 색깔"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발표회에 참석해 "새 PI(정당 이미지)는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한국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선도하는 정당의 의지를 담았다"며 "노란색은 복지고 생태고 연대다. 노란색은 곧 여성이고 청년이고 또 노동자들이다. 국민여러분이 따듯한 노란색 같은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서기호 의원은 "노란색을 따뜻한 느낌을 준다"며 "이에 걸맞은 따뜻한 복지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명미 부대표는 "따뜻한 복지국가를 선도하는 정의당이 순항하게 된다. 국민이 승선해주고 응원해 달라"며 "박근혜호가 침몰직전인 가운데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 한국형 사민주의 국가를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정은 부대표도 "정치가 오늘 날씨처럼 매서운데 청년의 삶도 같은 상황"이라며 "정의당이 가장 따뜻한 정당이 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에 따르면 새 상징색과 새 문양은 북유럽 복지국가의 이상을 복지국가의 현실로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노란색은 빛에 가장 가까운 색으로 따뜻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크다는 게 정의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의당은 노란색을 ▲관념성을 극복하고 다원성을 추구하는 변화 ▲낡은 대립과 대결로 점철된 60년 양당독점체제 무너뜨리는 한국 정치의 변화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정의당의 새 문양에 포함된 알파벳 'L'자는 노동(Labor)을 형상화하고 있다. 문양 속 체크(check) 표시는 '정의당에 체크하면 복지국가를 앞당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3&aid=0005616501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