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달인이라는 김종인이 주말내내 생각해 낸 슬로건이 '못살겠다 갈아보자'란다. 슬로건을 듣는 사람이 '그래 맞아'라고 공감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듣는 즉시 무릎을 탁치면서 '그래 맞아'라고 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런 일은 '잘'일어나지 않는다.
월요일 아침 못살겠다 갈아보자가 회자되기도 전에 대통령이 '100만원식 쏜다'는 속보가 나왔다. 점심식탁 반찬으로 풍성하다.
이럴때 '뭔 돈으로?'라고 되받아치는건 미련한 짓이다. 고무신 이후로 현찰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이럴 땐 빨리 딴소릴 해야한다.
선거는 딴소리를 하되 '그거 일리있네'라는 반응이 나오는 단어를 골라내는게 능력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