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선거 종반 페북에 "이상하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문건이 여과없이 네이버뉴스에 뜬다. 네이버가 민주당과 짜고 일을 벌인다"는 글이 올랐다.
검색창에 '추미애'를 치면 6월 9일 추미애 대표가 군포에 지원유세 가서 한 유세문이 그대로 뉴스에 오르고 하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이란 크레딧이 달렸다. 놀랄만 했다.
사실은 민주당 온라인팀이 자유한국당보다 발빠르게 움직인 것 뿐이다. 네이버가 뉴스카테고리를 만들면서 하단에 '기타'라는 항목을 두고 정당,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 발표자료가 있을 경우 글을 올릴 수 있게 해 두었을 뿐이었다. 원칙으로는 랭키뉴스등에 오르지 않게 한다고 했지만 뉴스검색에서 검색어가 해당되는데 안걸리게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얘기다.
그동안 이 서비스를 정부정책을 홍보하는데 활용해왔다. 정의당도 자리를 만들어 두고 성명서를 올렸왔다. 00애국당이라는 정당도 이용한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볼수 없다. 이게 자유한국당의 현주소다.
2009년 무렵 안상수 대표는 네이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들을 차례로 만나가며 디지털한나라당을 만들어가기 위해 조언을 구했다. 훗날 안대표는 종편을 허가하면서 "지금은 허가 초기라 우리에게 우호적이지만 언젠가는 저들 손에 우리가 죽는 날이 올 것"이라 예언했다. 그래도 종편 소속 미디언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청했다.
안상수 대표가 주창한 디지털전사 10만 양성은 스러졌다. 문재인 정부가 다음의 실무진을 청와대로 불러들이면서 체제를 구축한 이후 네이버에 합법적인 틀 속에 자리잡는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