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1일 월요일

경기도선관위 인터넷 불법감시활동 돋보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의 인터넷 불법선거 감시활동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1.11.16 치러진 과천시장 주민소환선거.
5월 16일 지식정보타운에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한다는 발표에 대해 재건축을 기대하던 시민들이 싸게 공급되는 보금자리 때문에 재건축 일반분양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공포에서 촉발된 문제였다. 네이버 카페 과천사랑에서 보금자리를 받아들인 시장을 소환이라도 해야 되지 않느냐는 글이 떠오르면서 6월경 주민소환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7월이 되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카페 주인에게 카페에 가입해서 불법선거 활동을 감시하고 선거에 대한 안내를 하겠다고 통보한다.
주민소환을 원하는 서명을 받는 기간에 카페에는 여인국 시장에 대한 여러가지 비난글들이 올라왔다. 선관위는 선거법에 위반되는 글이 올라오면 안내를 하거나 삭제를 요청하는 등 활동을 하게된다.
격앙된 일부 네티즌은 선관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 했지만 카페 주인은 공정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달아오른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활동한 적극성을 보인 것이 공정선거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진가를 발휘한 것은 트위터에서였다. 주민소환투표는 투표율 자체가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투표 당일에 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위법이다. 많은 트위터리안들이 이점을 몰랐다. 투표독려가 소환을 원하는 사람들은 물론 단순하게 민주주의를 위한다는 생각에서도 투표를 독려하는 글들을 올렸다. 소환청구인 측에서는 투표 당일 오전 시간당 400여건이 넘는 글이 올라오도록 리트윗을 요청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오전 11시경 경기도선관위는 투표 참여를 축구하는 글들을 따라다니면서 주민소환투표 당일에 투표율에 지장을 주는 글을 올리는 것은 불법이라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10여개의 아이디를 따라가면서 선관위가 글을 올리자 주도적으로 같은 글을 반복하던 트윗들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선관위의 경고를 무시하고 오후 늦게까지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 방법이 상당히 효과를 발휘했다.
선관위의 진보한 마케팅이 불법선거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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