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금요일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의 질문을 할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묻는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 "더러는 세례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선지자라 하더이다" 에수께서 다시 묻는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앞으로 나선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선거 막바지다. 캠프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제 거의 다 전했다.
이쯤에서 피드백이다. 사람들이 후보를 무엇이라고 부르는가? 후보가 원했던 대로 불러 주는가 아니면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가? 이걸 체크해야 한다. SNS 댓글에 달리는 형용사, 상대후보가 지칭하는 별명에 나에 대한 규정이 되어 있다.
선거는 "나를 규정"하고 "상대를 규정"하는 싸움이다. 내가 상대를 규정하지 않으면 상대가 나를 규정하는 싸움이다.
종반에 이른 선거에서는 댓글에서 나를 지칭하는 별명이 이미 유권자들 머리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규정이라면 받아들이고 오히려 이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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